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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진구 추천 명소

by 정보나눔인 2023. 7. 18.

광진구는 서울시의 동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북쪽으로 중랑구와, 북서쪽으로는 동대문구와, 서쪽으로 동일로를 사이에 두고 성동구와, 남쪽으로 한강을 끼고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와, 그리고 북동쪽으로 용마산과 아차산을 끼고 경기도 구리시와 접하고 있다. 강북에 있는 자치구 중에서 재정 자립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구 중 하나이다.

 

1. 서울어린이대공원

 

원래의 이름는 유강원이었지만, 흔히 유릉터로 불리던 곳이었기 때문에,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지역의 이름도 능동이다. 유릉터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비 순명황후 민씨의 능터로서, 1904년에 승하하자 이곳에 장사하였다가 1926년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으로 옮겨 순종의 능 옆에 합장하였다. 그 뒤 유릉터라는 이름만 남아 있었다. 이곳은 1930년대부터 최초의 골프장으로 개발되어 1960년대까지 이어왔다. 그러나 위치가 도심에서 너무 가까울 뿐만 아니라, 당시만 해도 골프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이지 않아 너무 사치스러운 운동이라는 비난도 있어서 옮기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골프장을 옮기고 어린이를 위한 대공원으로 만들라고 지시를 내린 것은 1970년 12월 4일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공원 조성공사를 기공한 것은 1972년 11월 초부터의 일이다. 그러나 마침 겨울철이라서 제대로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다가 1973년 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른바 100일 작전이라는 불철주야의 강행군을 전개하였다. 당시 서울시가 벌인 공사 중 지하철 건설 다음 가는 대역사였다.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여 성대하게 준공식을 가졌으며, 그날 오후의 무료 개장 때는 30만 명 이상의 시민·어린이가 모여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낡고 불편해진 시설들에 대하여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2009년 5월 5일에 쾌적한 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개원 당시의 총면적은 71만 9,400㎡이었으나 1975년 10월 그 중 10만 3,085㎡를 어린이회관 부지로 양도하고, 이어 1977년 2만 3,278㎡를 리틀엔젤스학교에 매각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면적은 53만 6,088㎡에 달한다. 전체 면적의 62%에 해당하는 33만 1644㎡가 다양한 수종과 잔디로 이루어진 도심속 푸른 숲이다. 즉 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라서 공원 전체가 울창한 수목과 잔디로 이루어져 있다. 그 사이사이에 많은 놀이터 및 동물원·식물원·분수대 등이 있고, 방정환 선생의 동상을 비롯하여 유관순·조만식·이승훈·송진우 등의 동상과 국민교육헌장비·어린이헌장비 등의 기념비도 있다. 정문은 지붕을 청기와로 덮었으며 크기나 규모가 광화문과 같다. 동물원과 식물원을 비롯하여 어린이수영장·놀이시설·다양한 공연시설과 체험공간이 구비된 가족테마공원이다. 동물원에는 109종 3,500마리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으며, 바다동물관·앵무마을·꼬마동물마을·물새장·맹수마을·사슴마을·초식동물마을 등이 있다. 식물원에는 1,500㎡의 면적에 347종의 온실식물과 500㎡의 면적에 66종의 야생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온실에는 신재생에너지(지열냉난방시스템)로 냉난방이 공급되어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일년 내내 찾는 이의 수가 매일 수천 명에 달하고, 공원 안을 두루 관람하는 데만 약 4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2. 뚝섬한강공원

 

잠실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의 강변 북단에 있는 광진구의 한강공원으로, 1982∼1987년에 뚝섬 유원지를 개편하여 설립된 공원이다. 1940년대까지 이곳에는 큰 둑이 있었는데, 큰 장마에 휩쓸려 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적이 있었다. 당시 일제강점기 치하에서 독립운동가들은 둑을 복원하여 민족의 상징을 부활시키려고 했지만 일본인들의 저지로 대신 뚝섬에 유원지가 지어지게 된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입구인 자벌레 건물과 바로 연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