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월 1일 인구 90만에 이르는 거대구가 된 도봉구를 분구하여 도봉동, 창동,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공릉동, 월계동의 16개동으로 노원구를 신설하였으나 노원구 신설 후에도 도봉구는 인구의 계속된 증가로 인구가 80만에 이르러 주민편익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1995년 3월 1일을 기해 법률 제4802호에 따라 미아동, 번동, 수유동, 우이동 지역을 관할하는 18개 행정동으로 강북구가 탄생하게 되었다. 1998년 9월 28일에는 강북구동사무소설치조례(제298호)를 개정하여 주거불량지역 재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미아6동과 미아7동을 통합, 미아6·7동이 되어 17개의 행정동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2008년 6월 30일에 미아1동과 미아2동을 통합하여 삼양동으로, 미아3동을 미아동으로, 미아4동과 미아9동을 통합하여 송중동으로, 미아5동과 미아8동을 통합하여 송천동으로, 미아6·7동을 삼각산동으로, 수유4동을 우이동으로, 수유5동 수유6동을 통합하여 인수동으로 변경, 현재 강북구는 13개의 행정동(삼양동, 미아동, 송중동, 송천동, 삼각산동, 번1∼번3동, 수유1∼3동, 우이동, 인수동)을 두고 있다.
1. 북서울꿈의숲
서울시 강북구 번동 산 28번지(월계로 173)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면적은 662,627㎡이다. 원래 놀이공원 드림랜드가 있던 곳으로, 2000년대 이후 드림랜드가 쇠락하자 서울시에서 강북 지역의 녹지공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하여 드림랜드 부지를 인수한 뒤 주변 지역을 포함해서 드림랜드의 2배에 달하는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여 2009년 10월 17일에 개장하였다. 공원 전체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로 둘러싸여 도심의 섬 같은 형상인데, 공원 경계부에 포켓파크와 쌈지마당, 가로공원, 산책로, 체력단련장 등 인근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원으로서의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은 크게 중심부의 오픈필드와 좌우의 경관숲, 단풍숲, 초화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픈필드에는 크고 작은 7개의 폭포가 있는 칠폭지, 방문자 센터, 대숲길, 등록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창녕위궁재사, 월영지, 월영대, 월광폭포, 애월정, 이야기정원, 잔디광장인 청운답원, 물놀이장, 창포원, 조팝나무정원, 콘서트홀·퍼포먼스홀과 갤러리·다목적홀을 갖춘 꿈의숲 아트센터, 전망대, 숲속문화전시장, 이벤트정원, 거울못, 점핑분수, 볼플라자 등이 조성되어 있다. 경관숲은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뉘는데, 숲속휴게소,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숲속진입마당, 잔디휴게마당, 어린이놀이터, 가로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다. 단풍숲은 근린 지역주민들의 일상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계획된 곳으로 배드민턴장과 조형화분마당(마을마당), 조망휴게소, 향기원, 조각원 등이 있다. 초화원은 계절수목원, 야생초화원, 브라운가든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옆에 사슴방사장이 있다.
2. 화계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523년(중종 17)에 신월이 창건하였다. 1618년(광해군 10)에 화재로 전소된 것을, 이듬해 도월이 흥덕대군의 시주를 받아 중건하고, 1866년(고종 3) 용선과 범운이 흥선대원군의 시주로 중수하였다. 대지 2,970m2의 경내에 당우로는 초기 건물인 팔작지붕 다포계의 대웅전 외에 명부전·삼성각·천불오백성전·범종각·보화루·학서루 등이 있다.